12월 12일3분 분량

해외 마케팅, 처음이라면? [성공전략.1] 국가(지역)선택

최종 수정일: 5일 전

지금은 글로벌 경제 시대! 소비자의 타깃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 아프리카까지 확대되고 있다. 무엇이 세계를 하나의 경제 생활권으로 만들어 놨을까?

당연한 말일지 몰라도 소셜 네트워크 기반 물류, 유통의 발달은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아마존, 소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확대되었고 이에 소비자들은 세계 어디서나 원하는 제품을 클릭 몇 번만으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원하는 제품의 정보와 구입 방법, 제품 비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선택할 수 있지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세계의 많은 기업과 경쟁해야 하고 소비자를 유혹할 마케팅 방법과 채널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판매자는 그만큼 마케팅 노력이 필요하다

국내 기업의 수출 품목 중 베스트7을 살펴보자!

1위 반도체 및 전자제품

2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3위 선박 및 해양 기자재

4위 철강 및 철강 가공품

5위 화학제품

6위 통신 장비 및 정보기술(IT) 제품

7위 바이오 의약품 순으로 집계되었다.

당연하지만 모두 대기업이 베스트7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월 마케팅 예산과 희망 지역, 제품의 분포는 어떨까?

해외 마케팅 전문기업 빅트리파트너스에서 1년간 약 600건에 달하는 상담 결과를 분석해 보니

1위 뷰티 (화장품 등)

2위 가공식품

3위 의료관광 순위로 결과가 나왔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해외 마케팅 진행 전 분석할 사항을 알아보자

모든 제품을 다 소개할 수 없으니 우선, 1위인 K뷰티 (화장품 등)을 예시로 들어보자

첫째, 해외 마케팅 대상 국가 선정

대부분의 기업은 해외 마케팅 대상 국가를 중국, 일본, 미국 시장을 가장 선호한다.

하지만 대상 국가를 선택하기 전 필수적인 해외 시장조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화장품의 경우) 문화, 피부색, 날씨, 화장 방법, 소비 패턴, 물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 제품이 해당 국가에서 경쟁력이 있는가를 조사해야 한다.

많은 기업이 위의 국가를 선호하는 이유가 뭘까?

질문을 해보면…

1. 대부분의 업체가 선호하는 국가 아닌가요?

2. 시장 규모가 크니까

3. 일단, 그곳부터 시범적으로 시작해 보려고요.

해외 시장 조사는 해 보셨나요?

아뇨, 언론에서 그곳 국가들이 잘 팔린다고 해서… (답변의 약 70%)

기초적인 자료조사 및 시장조사 없이 우리 제품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우선, 정부 및 기관의 오픈 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국가의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자

잘 팔리니까 그만큼 수출을 많이 한 것 아닐까?

[출처] 관세청 수출입 현황,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2022~2024. 09. 30기준)

둘째, 전 세계 상위권 국가의 (K-뷰티) 점유율 현황 파악

[출처] 관세청 수출입 현황,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2022~2024. 09. 30기준)

위의 그래프와 같이 K-뷰티 시장의 국가별 점유율과 증감률 변화만 봐도 세계 시장의 흐름을 바로 알 수 있다.

(참고로 2024년의 경우 4/4분기가 제외된 수치이므로 연도별 수치는 ‘22~’23년도를 감안해 분석해야 함)

셋째, 전 세계 (K-뷰티) 품목별 수출 점유율 현황 분석

[출처] 관세청 수출입 현황,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2022~2024. 09. 30 기준)

이 부분의 통계 자료가 매우 중요하다.

화장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위의 도표를 참고하여 우리 기업의 주력 수출 품목 위치는 어떻게 되는지,

연도별 점유율과 증감률 분석을 통해 과연 해외에서도 우리 제품이 경쟁력이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

요즘 들어 많은 기업이 코로나19 때보다 경기가 안 좋다는 말들을 한다. 하지만 시들지 않는 한류 덕분에 K브랜드가 해외에서는 날개 돋친 듯 잘 팔린다고 하니 그나마 희망이 있다.

많은 상담을 통해 한류 비즈니스를 실감할 수 있는 사례가 있다. 전통적인 수출 품목인 K-뷰티, K푸드를 넘어 이제는 동네 삼겹살집, 치킨집, 미용실, 실내 포차까지도 외국인 관광객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류는 지금이 고점일까, 아니면 이제 시작일까?

본인의 생각은 한류 비즈니스는 지금이 최고의 적기라고 생각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2천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의 정치적인 불안 요소로 올해 목표치 달성은 힘이 들겠지만, 다행히 한류 열풍이 역대급으로 확산하면서 K-POP, K드라마, K푸드, K관광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한국 제품을 사랑받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점은 우리 기업에는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